▲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
▲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가 짧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케빈 가우스먼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3-2 연장 10회 승부치기 승리를 거뒀다. 6일과 7일 미네소타에 당한 2연패를 끊으면서 이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선발 가우스먼이 6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후반기 첫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7피안타 3실점, 4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했던 가우스먼은 3일 탬파베이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실점 없이 마쳤다. 3.30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떨어졌다. 

타선은 2회와 3회 점수를 뽑아 리드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에 이어 보 비솃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3회 캐번 비지오의 2루타와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0 리드를 불펜이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마이애미에서 이적해 온 앤서니 배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7회를 책임졌으나 나머지 두 명이 실점했다. 

8회에는 이미 가르시아가 보크에 이어 호세 미란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9회에는 마무리 조던 로마노도 점수를 주면서 2-2 동점이 됐다. 

토론토는 10회 극적인 결승점을 올렸다. 비지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윗 메리필드가 득점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는데 챌린지를 거쳐 미네소타가 홈플레이트 충돌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네소타 로코 발데리 감독이 모자를 내던지며 달려나와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10회 동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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