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엘링 홀란드가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트렸다. 홀란드는 8일(한국시간) 열렸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벌인 프리미어리그 개막 경기에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페널티킥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득점을 했고 뒷공간 침투 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고 왼발로 마무리 해 팀의 두 골을 다 책임졌다. 골을 만드는 두 장면 모두 홀란드의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가 돋보였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경기력을 크게 칭찬했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남자다. 골만 잘 넣는 선수는 아니다"며 치켜세웠다.

그의 눈에 홀란드는 리오넬 메시와 겹쳐보였다.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자와 스승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메시를 떠오르게 했다. 난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그는 만족할 줄 모르는 선수다. 2골을 넣으면 3골을 원하고, 3골을 넣으면 4골을 원한다. 항상 굶주려 있다"며 "일주일 전만해도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왔다. 지금은 어떤가.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최고 공격수다"고 메시를 비롯한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홀란드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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