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시비옹테크가 2022 WTA 투어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이가 시비옹테크가 2022 WTA 투어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가 내셔널 뱅크 오픈 16강에서 고개를 떨궜다.

시비옹테크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내셔널 뱅크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26, 브라질, 세계 랭킹 24위)에게 1-2(4-6 6-3 5-7)로 졌다.

올해 37연승 행진을 달리며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독주 체제에 나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는 3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달 말 고향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오픈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을 앞둔 시비옹테크는 톱 시드로 내셔널 뱅크 오픈에 출전했다. 그러나 하다드 마이아에게 덜미가 잡히며 프랑스 오픈까지 보여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
▲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

경기를 마친 시비옹테크는 "처음에는 코트에서 리듬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아마도 그녀(하다드 마이아)는 왼손잡이이고 서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고 말했다.

하다드 마이어는 벨린다 벤치치(25, 스위스, 세계 랭킹 12위)와 가르비네 무구루사(28, 스페인, 세계 랭킹 8위)가 펼치는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30, 루마니아, 세계 랭킹 15위)은 16강전에서 질 타이히만(25, 스위스, 세계 랭킹 21위)을 2-0(6-2 7-5)으로 꺾고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할렙은 올해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코코 가우프(18, 미국, 세계 랭킹 11위)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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