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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왕기춘, 리우 올림픽 대표 탈락 위기…실낱같은 희망 남아

작성일: 2016.05.11 13:12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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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양구, 영상 김유철 기자·글 이교덕 기자] 한국 남자 유도 간판 왕기춘(27, 양주시청)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왕기춘은 1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 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겸 리우 올림픽 국가 대표 최종 평가전 남자 81kg급에서 중도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이재형에게 이겼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문진에게 팔가로누워꺾기로 한판패했고, 패자 부활전에서 이희중에게 밭다리걸기로 절반을 빼앗겨 또 졌다.

태극 마크를 두고 왕기춘과 경쟁하는 이승수(25, 국군체육부대)는 이성호, 이희중, 이문진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2차 대표 선발전 성적, 세계 랭킹 성적, 국제 대회 성적을 따진 대한유도회의 국가 대표 선발 점수에서 5점을 앞서고 있던 이승수는 이번 대회에서 왕기춘과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대로라면 이승수가 국가 대표로 뽑히게 되지만, 왕기춘이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다.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 왕기춘은 제 55회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겸 리우 올림픽 국가 대표 최종 평가전 남자 81kg급에서 탈락하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국제유도연맹은 5월 말 기준 세계 랭킹 순으로 나라별 한 명씩 22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이승수의 5월 8일자 세계 랭킹은 31위다. 1위부터 30위까지 조지아, 일본(2명), 캐나다, 불가리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연합, 러시아(3명), 한국(왕기춘), 그리스, 미국, 프랑스, 벨기에, 몽골(2명),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독일, 쿠바, 스웨덴, 레바논 선수들이 있다.

왕기춘을 제외하고 19개국 선수들이 이승수의 앞에 있다. 이승수가 이 랭킹을 지키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그런데 5월 말까지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 대회가 카자흐스탄 그랑프리 대회와 멕시코 월드 마스터스 대회, 두 번 열린다.

이승수는 두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따라서 이승수 아래에 있는 다른 나라 랭커들이 두 대회에서 점수를 따 이승수를 제치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는다.

그러면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을 국가 대표로 선발할 계획이다. 왕기춘과 이승수는 5월이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이며 남자 81kg급 세계 랭킹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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