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HIP 1위 정우람, 더 강해진 '황금팔'

작성일: 2016.05.12 13:0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정우람은 올 시즌 한화 불펜 기둥이다. ⓒ곽헤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는 올 시즌 22패(9승) 가운데 역전패가 10회다. 리그에서 가장 많다. 선발투수를 5회 이전에 내리고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는 엇박자를 반복한 결과다.

그래도 경기 후반에는 안정을 찾는다. 8회 이전까지 앞섰을 때 결과는 6승 1패다.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양질의 불펜이 버틴 결과다.

핵심은 단연 정우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4억 원에 계약한 정우람은 팀이 이긴 9경기 가운데 8경기에 등판했다. 7경기를 제 손으로 끝냈다.

정우람은 KBO 리그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황금팔'이다. SK 왕조 시절 김성근 감독 아래 '벌떼 야구' 축을 맡았다. 프로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정우람이 2010년부터 3년 동안 쌓은 승리 기여도는 9.94다. 공익 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 시즌엔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 더 강해졌다. 부진한 팀 상황에 따라 세이브는 4개로 많지 않다. 하지만 등판했을 때 누구보다 안정적이다. 최고 시속 140km대 초반을 맴도는 패스트볼로 마운드를 장악한다. 타자 의표를 찌르는 제구가 일품이다. 20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24개를 잡았고, 볼넷은 겨우 5개다. 또 한화 마운드에서 유일하게 폭투가 없다.

정우람이 올 시즌 기록한 승리 기여도는 1.22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8세이브, 무자책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희수(SK) 다음으로 높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이다. 0.70에 불과하다. 개인 통산 기록인 1.14는 물론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가운데에서도 가장 적다.

정우람은 특히 9회에 '언터처블'이다. 올 시즌 다소 긴 등판 간격으로 8회 등판이 잦은 가운데, 8회 피안타율이 0.192인 반면 9회 피안타율은 0.094에 불과하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고 삼진 14개를 잡았다. 피출루율은 0.091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