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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내 심장은 세인트루이스에…언젠가는 돌아간다"

작성일: 2016.05.12 12:4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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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트 푸홀스는 최근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첫 경험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많은 메이저리거는 꿈에 그리던 유니폼을 입고 데뷔 타석 또는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을 잊지 못한다.

통산 566홈런으로 역대 13위에 올라 있는 알버트 푸홀스에게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렇다. 푸홀스는 19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3라운드 전체 402번째로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지명 받았다.

푸홀스는 2001년 데뷔한 이후 11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11년 동안 445홈런 타율 0.328 출루율 0.420 장타율 0.617을 기록했다. 2001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세 차례 내셔널리그 MVP로 뽑혔다.

2011년 시즌을 끝으로 LA 에인절스와 10년 2억4천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맺은 푸홀스는 여전히 가슴속에 친정팀을 묻고 있다.

11일(한국 시간) 홈에서 친정팀을 만난 푸홀스는 감회가 새롭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는 좋은 기억 뿐이다"며 싱긋 웃었다.

푸홀스는 내친김에 선수 생활을 세인트루이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털어놨다.

"솔직히 말하면 언젠가는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고 싶다. 사람들에게 '나는 어렸을 때 세인트루이스에 있었고, 성인이 돼 떠났다'고 이야기해 왔다. 나는 꽤 감수성이 풍부하다. 언젠가는 다가올 그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이어 "계약 기간이 끝나 갈 때쯤, 2019년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만약 가능하다면 말이다"고 덧붙였다. 푸홀스는 2021년까지 에인절스와 계약 돼 있다. 남은 연봉 총액은 1억 4천만 달러다.

세인트루이스 감독이자 선수 시절 푸홀스와 팀 동료로 뛰었던 마이크 매서니는 두 팔 벌려 환영한다.

"나 역시 언젠가는 푸홀스가 돌아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뒤 "푸홀스는 복귀 타석이든, 초구를 홈런이든, 또는 등 번호 5번이 세인트루이스 영구 결번이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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