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요시다 마사타카.
▲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요시다 마사타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이충훈 영상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던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스턴은 요시다의 포스팅시스템이 열린 첫 날 계약 소식을 알렸다. 오릭스가 받을 포스팅 이적료는 1540만 달러, 보스턴은 총액 1억54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6년 1군에 데뷔한 요시다는 2년차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2020년, 2021년에는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요시다와 오릭스에서 함께 뛴 베테랑 외야수 아담 존스는, 요시다를 "일본의 후안 소토"라고 평가했다.

WBC 행사 참석 차 미국에 있는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요시다에 대해 "타격에 재능이 있다.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했다.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ESPN은 "요시다는 올 시즌 80볼넷 41삼진으로 선구안이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요시다의 보스턴행이 눈길을 끄는 건 비슷한 KBO 타격왕 외야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 때문.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아직 해외 진출 시점은 결정하지 않았다. 총 1억 달러를 넘긴 요시다의 몸값이 이정후의 계약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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