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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5타수 1안타-볼티모어 5이닝 연속 홈런으로 보스턴 눌러

작성일: 2016.06.03 11:1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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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 슬러거 마크 트럼보는 2개의 홈런으로 시즌 17호를 장식해 아메리칸리그 홈런더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레전드 감독이며 명예의 전당 멤버인 얼 위버(2013년 작고) 감독은 많은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게 야구에서 승리의 열쇠는 피칭, 기본기 그리고 3점 홈런이다(The key to winning baseball game is pitching, fundamentals and three run homers)"이다. 이 말은 투수력, 수비력, 공격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어렵다.

보스턴에 선두를 빼앗긴 볼티모어는 3(한국 시간) 홈 캠드야즈에서 4연전 마지막 경기를 벌였다. 이 경기를 이기면 22패가 되고 지면 13패로 게임 차가 벌어지는 중요한 승부처였다. 볼티모어는 앞의 3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다. 초반 2경기는 2-7, 2-6으로 완패하고 전날 경기는 타격전 끝에 김현수의 3안타 활약 등에 힘입어 12-6으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크 트럼보 2(16, 17), 애덤 존슨 2(6, 7), 매니 마차도 14, 페드로 알바레스 4, 포수 프란시스코 페냐 1호 등 7개의 홈런을 터뜨려 12-7로 완승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처음 5이닝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특별한 기록을 만들었다. 톱 타자 존스, 3번 마차도, 5번 트럼보는 나란히 3타점씩을 기록했다. 트럼보는 시즌 17호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드 프레이저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보스턴은 6회 베테랑 데이비드 오티스가 시즌 16(통산 519) 3점 홈런으로 5-4로 전세를 잠시 뒤집었지만 볼티모어의 강력한 대포 앞에 22패로 만족하고 홈으로 향했다.

2번 타자 테이블 세터로 출장한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로부터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히지 못해 5타수 1안타로 끝났다. 12-5로 앞선 9회 초 마지막 수비 때 놀란 라이몰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6회 초 한 순간에 4-0에서 5-4로 뒤집어져 승패는 작성하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72패에 평균자책점 3.68로 안정된 구위를 보였던 보스턴 선발투수 포셀로는 볼티모어의 화포에 5실점했다. 패전투수는 7회 구원 등판 로비 로스 주니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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