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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분 동안' SON 프리킥→케인 헤더 뿐…토트넘 홈 야유 폭발했다

작성일: 2023.03.09 07:5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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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9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뒤에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 손흥민이 9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뒤에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로이터
▲ 박지성 넘고 아시아 UCL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 AC밀란전에서 고군분투했다 ⓒ연합뉴스/로이터
▲ 박지성 넘고 아시아 UCL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 AC밀란전에서 고군분투했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그럴만도 했다. 홈 팬들이 야유를 쏟아 부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역전 반등을 노렸지만 답답한 공격력으로 고개를 떨궜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흥민 프리킥에 헤더만 유일한 공격이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만났다. 16강 1차전 원정길에서 0-1로 졌기에 홈 이점을 등에 업고 뒤집기를 노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낭 제거 수술 뒤에 회복해 돌아온 자리였다. 콘테 감독은 스리백 기반에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 스리톱 조합을 꺼냈다. 밀란도 스리백 기반으로 토트넘 공격에 대응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격 템포를 올리며 홈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손흥민도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슈팅을 시도했고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밀란은 간헐적인 카운터 어택과 세트피스로 토트넘 진영에 파고 들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방전이 없었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아도 날카롭지 못했다. 밀란 수비 블럭에 고전하면서 측면에서 크로스만 시도했다. 후반 33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있었다.

홈에서 1골만 넣으면 연장전에 갈 수 있었던 상황에 누구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 프리킥에 케인 헤더로 밀란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게 유일한 공격 중 하나였다.

중계 화면에서도 그랬고, 현지에서도 "토트넘 홈 구장에 야유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밀란 골키퍼는 한 번의 세이브만 하면 됐다. 토트넘의 창의력은 정말 부족했다"고 알렸다.

토트넘 현지 팬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팬들은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4위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해도 실패한 시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콘테 감독 축구는 내가 33년 동안 본 가장 끔찍한 축구다. 더는 콘테 감독을 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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