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현장]클린스만에 대한 홍명보의 바람 "성공하기를 바라야"

작성일: 2023.03.12 13:51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1994 미국 월드컵 독일전은 한국에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5분만 더 있었다면 이겼다는 말이 허언이 아닐 정도로 막판 거세게 압박했지만, 2-3으로 패하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흥미롭게도 당시 두 골을 넣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또 우연처럼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 관전하는 K리그인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양팀 수장은 독일전을 뛰었던 홍명보 울산 감독과 벤치에서 지켜봤던 안익수 서울 감독이 맡고 있다. 

양팀에는 국가대표급 선수가 선발로 나선다. 서울은 황의조, 나상호 등이 출전하고 울산은 엄원상, 김영권이 기다리고 있다. 

독일전에서 호쾌한 중거리 슈팅 골을 넣었던 홍 감독은 클린스만의 관전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두고 "아마 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다 설명을 해줬다"라며 새로 출발하는 대표팀 구성에 분명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홍 감독은 과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해 2006 독일 월드컵을 코치로 동행한 경험이 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은 감독으로 지휘했다. 

그는 "외국인 감독이 여러분들을 보러 왔을 때 어떤 부분을 보냐고 말하면서 제가 예전에 경험도 있었고 외국인 감독 밑에서 코치도 해봤다. 결과적으로는 팀플레이를 하라는 뜻이다. 과한 경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 포지션에서 역할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이 선수들을 처음 확인해 누구라도 원점에서 시작 가능하다. 그는 "이름이나 경기력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다. 결과적으로는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경기력이 좋은 것이 가장 발탁하기 가장 좋은 여건이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한국 대표팀을 맡았으니 좋은 지도력을 보이기 바란 홍 감독이다. 그는 "LA갤럭시에서 1년 정도 같이 생활 해봤다"라며 숨은 인연을 소개한 뒤 "도와야 할 것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결과적으로는 성공하기를 바라야 할 것 같다"라며 성장하며 단단해지는 대표팀 연착륙을 기대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10분만 살펴도 대략 알 수 있다는 말에는 "저는 힘들다. 우리 선수들을 3년 넘게 봤어도 모른다"라며 웃었다. 

안익수 감독은 "(월드컵 당시) 많이 더웠다. 당시 5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싶더라"라며 "우리 유니폼 엠블럼의 투혼이 거기서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정말 강렬한 메시지다. 화려함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대표팀의 의지와 투지가 독일전에서 나왔음을 소개했다. 클린스만을 두고는 "좋은 공격수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시간이 살려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