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성(왼쪽), 돈스파이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 신혜성(왼쪽), 돈스파이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전과가 있음에도 또 동종 범죄를 저지른 스타들이 있다. 바로 '음주운전 혐의' 신혜성과 '마약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다. 이들은 같은날 법정에 선다. 

국내 최장수 그룹 신화 멤버로 오랜 기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혜성, 작곡가이자 유명 음식점 사장으로 인기를 끌었던 돈스파이크이기에 대중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먼저 신혜성은 6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하는 첫 공판으로 법정에 선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인과 함께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지인의 집인 경기 성남시로 갔다. 이후 신혜썽은 자신의 집을 갈 때는 대리기사 없이 본인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부터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직접 차를 몰았고, 도로 한복판에 차가 세워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특히 신혜성은 자신의 차량이 아닌 타인의 차량을 몰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신혜성은 만취상태로 타인의 차량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경찰도 신혜성이 차량을 훔친 것에 대한 고의성은 없다고 보고 절도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신혜성은 신화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냈다. 최근 데뷔 25주년을 맞은 신화는 국내 최장수 그룹인만큼 많은 축하를 받아야 했음에도 대중들은 이들을 맘 놓고 축하해줄 수 없었고 오히려 쓸쓸함만 안겼다. 

또한 이날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돈스파이크도 법정에 선다. 서울고등법원에서 돈스파이크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항소심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마약 동종 전과가 있었고, 수십 회 필로폰을 투약했음에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대중들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수십회 범행을 저질렀고 죄질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돈스파이크가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해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했고, 1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강남 호텔을 돌며 여성접객원 및 지인들과 단체로 마역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그는 이미 동종 마약 범죄 전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더욱 큰 비난을 받았다. 돈스파이크는 결심 공판에서 고개를 숙이며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전과가 있음에도 또 다시 마약을 한 그에 대한 신뢰는 이미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과가 있음에도 또 다시 잘못을 저질러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긴 신혜성과 돈스파이크에게 법은 어떠한 심판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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