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와서 잘 된 선수들 많다, 나도 한번…" 비운의 34세 거포, 더이상 눈물은 없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과연 이 선수도 롯데의 영입 성공 사례에 추가될 것인가.
마침내 그가 사직구장에 나타났다. 롯데가 최근 영입한 외야수 국해성(34)이 1군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국해성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왔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큼지막한 플라이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에게 잡히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국해성은 '비운의 거포'라 할 수 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화수분 야구'로 통하는 두산에서 제대로된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기회가 올만 하면 부상 때문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2018년에는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적잖은 시간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결국 그는 2021시즌을 마치고 퓨처스리그 FA를 선언했지만 이번엔 제도에 발목이 잡히면서 타팀 이적도, 두산 잔류도 모두 무산돼 '무소속' 신분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국해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독립리그 성남 맥파이스에서 재기를 꿈꾼 국해성은 거포형 타자와 외야 수혈이 필요했던 롯데의 입단 테스트에 응했고 테스트 2시간 뒤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국해성은 1군의 호출을 받고 기분 좋게 사직구장으로 향했다. 2군에서 1경기만 뛰고 1군으로 콜업된 것이다.
"전혀 생각 못 했다. 1군 콜업이 될 때부터 설렘을 느꼈다"는 국해성. 특히 롯데 선수들이 하나 같이 "어렵게 프로로 돌아왔으니 잘 해보자"고 격려의 한마디를 아끼지 않았고 래리 서튼 감독도 "편하게 즐기면서 하라"고 말해 국해성은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다들 많이 반겨주셨다"는 것이 국해성의 기억이다.
올해 롯데는 유독 롯데 유니폼을 새로 입고 잘 된 선수들이 많다. 특히 김상수, 안권수 등 타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롯데로 온 선수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면서 부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해성도 이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FA 선수도 오고, 타팀에서 방출된 뒤 롯데에 오고나서 잘 된 선수들이 많다. 나도 팀에 녹아들어서 잘 해보고 싶다"는 것이 국해성의 각오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