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올린 사진 한 장, 모두가 왜 오타니 손을 보고 놀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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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일탈'에 모두가 놀랐다.
오타니의 동료인 에인절스 투수 패트릭 산도발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버스 좌석에 오타니가 앉아 그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 산도발은 지난달 1일에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해 보이는 사진이 모두의 눈길을 끌고 화제가 된 것은 오타니의 오른손이 바로 과자 봉지 안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 링 모양의 양파맛 과자를 든 오타니는 과자를 먹진 않았지만 집으려는 듯 봉지 안에 손을 넣고 있었다.
이 사진은 금세 많은 매체에 퍼져 나갔다. 25일 에인절스 경기를 중계한 '볼리 스포츠 웨스트'는 중계방송 중 이 사진을 내보냈다. 팬들은 중계 클립에 "오타니가 과자를 먹다니 정말 희소한 사진이다", "역시 오타니도 먹을 만큼 맛있는 과자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본에서 오타니 경기를 중계하던 이가라시 료타 해설가는 "오타니가 과자를 먹다니. 오타니는 버스 이동할 때 과자를 안 먹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타니는 WBC 때 닭튀김을 먹는 선수를 보고 '부럽다'고 말하면서도 안 먹었다. 음식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다른 것도 아닌 과자 한 봉지에 많은 이들이 놀라는 것은 그만큼 오타니가 평소 철저한 식단조절을 통해 자기관리를 해왔다는 뜻. 오타니는 식사마다 영양소와 칼로리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으로 유명하고 2021년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좋아하던 달걀 요리를 끊기도 했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코디네이터를 맡은 루크 시노다 씨는 대회 후 한 방송에 출연해 "오타니는 매끼 칼로리를 따져 주먹밥이나 닭튀김 같은 것은 먹지 않고 정해진 메뉴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의 꿈과 목표, 계획을 철저하게 관리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고 투타겸업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오타니. 오타니의 철저한 자기관리 속 간간이 보여주는 인간미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소소한 유머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25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에인절스는 7-3 승리했다. 오타니는 또 다른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과 동반 홈런을 기록한 시즌 4경기에서 모두 팀이 승리하는 진기록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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