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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83구로 10승 달성, 원동력은 무더위? "날씨가 더워서 공격적으로 던졌다"

작성일: 2023.06.24 21: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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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아담 플럿코는 올해 15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10승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 LG 아담 플럿코는 올해 15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10승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 플럿코 ⓒ곽혜미 기자
▲ 플럿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날씨가 더워서…공격은 길게, 수비는 짧게 하도록 공격적으로 던졌다."

플럿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15번째 등판에서 패배 없이 10승. 선발투수의 10승 무패 기록은 KBO리그 역대 6번째, 외국인 투수로는 3번째다. 구원승까지 포함해도 역대 10번 밖에 없는 진기록이다. 

6이닝 동안 83구만 던지며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단 1명의 주자도 들여보내지 않았다. LG는 플럿코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롯데를 9-1로 완파했다. 

플럿코는 2회 1사 2, 3루 위기를 유격수 손호영의 허슬플레이로 극복했다. 손호영이 대형 방수포 바로 앞까지 달려나가 유강남의 타구를 처리했다. 이어 김민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는 1사 2루에 이은 2사 3루도 실점 없이 넘겼다. 이외에도 많은 호수비가 플럿코의 등 뒤를 지켰다. 

플럿코는 "경기 중 문보경 선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캐치(3회 2사 후 전준우 타석)와 마지막 이닝에 나온 박동원의 블로킹 후 2루 주자 진루 저지(이학주 2루에서 태그아웃) 덕분에 위기 상황들을 잘 막을 수 있었다"며 수비의 도움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야수들이 최대한 더그아웃에서 쉴 수 있도록 공격은 길게하고, 수비는 짧게 할 수 있게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려고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왔고 야수들이 점수를 내줬다"고 밝혔다. 

▲ 플럿코 ⓒ 연합뉴스
▲ 플럿코 ⓒ 연합뉴스

▶역대 선발 10승 무패 기록(최종 성적)
2003년 현대 정민태(17승 2패)
2005년 두산 박명환(11승 3패)
2009년 SK 송은범(12승 3패)
2017년 KIA 헥터 노에시(20승 5패)
2018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18승 3패)
2022년 LG 아담 플럿코

10승 무패 기록 달성에 대해서는 "기록을 세우고 오히려 겸손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도 역시나 팀이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도와주시는 구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LG 트윈스에서 뛰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떠올리며 "여름 첫 경기라 힘들었지만 더운 날씨에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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