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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황영진 "김동규, 입방정 떨지 마…죽어도 나 못 이겨"

작성일: 2016.08.05 06:1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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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진(오른쪽)은 김동규와 재대결한다면 다시 한번 이겨 "그의 마음을 무너뜨리겠다"고 말했다. ⓒTOP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빅 마우스' 김동규(23, 트라이스톤)는 지난 3월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황영진(27, SHIN MMA)과 재대결을 강력히 희망했다.

지난 2일 "(1차전 당시)로블로 반칙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다음 달 11일 TOP FC 12에서 다시 경기하고 싶다. 다시 싸우면 1라운드 안에 죽여 버리겠다. 황영진은 10번 싸우면 9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이제 황영진의 차례다. 그는 김동규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재대결 가능성을 열어 놨다.

4일 "김동규는 죽어도 나를 못 이긴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진 않는다고? 난 원래 수박이다. 이번에는 뒤로 빠지지 않고 박 터지게 싸울 자신 있나? 지고 욕하지나 마라. 김동규보다 더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지만, 다시 한번 김동규를 KO시켜 입방정을 떨지 못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이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의 마음을 무너뜨리겠다"고도 했다.

둘은 지난 3월 TOP FC 10에서 밴텀급 경기를 펼쳤다. 황영진은 김동규가 로킥을 찰 때 왼손 훅을 터트려 2라운드 1분 40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황영진은 "로블로 때문에 제 실력이 안 나왔다고? 나도 로블로 반칙을 당했다. 입으로 설치기엔 네 실력이 부족하단 생각이 안 드나? 또 혼나려면 이번에도 로킥을 차 보던가"라며 김동규를 도발했다.

대구에서 태어난 황영진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의 권유로 집 근처에 있는 SHIN MMA 체육관의 문을 두드렸다. 종종 대회에 출전했지만 입대, 부상 때문에 꾸준히 운동할 수 없었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다른 삶을 살까도 생각했지만, 파이터로서 미련이 남아 그는 SHIN MMA를 다시 찾았다.

지난해 황영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명문 체육관 팀 알파메일에서 훈련하며 크게 성장했다. 평소 70kg 초반 대를 유지하는 황영진은 경기가 잡히지 않았을 때도 하루 3번(인터벌, 컨디셔닝-웨이트트레이닝, MMA)씩 꾸준히 운동한다.

황영진은 "정말 죽도록, 죽을 만큼 노력하고 있다. 이제 무엇인가를 보여 줄 수 있다. 많이 성장했다. 이제 겉돌지 않겠다. 김동규와 재대결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동규가 황영진과의 재대결을 요구하는 TOP FC 12는 다음 달 11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이민구와 최승우의 페더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로케 마르티네즈와 이상수의 헤비급 경기다. 김지연과 베네수엘라 미녀 베로니카 마세도의 여성부 밴텀급 경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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