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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미국, 올림픽 생중계 보기 힘들다…NBC 2032년 대회까지 독점 계약

작성일: 2016.08.07 06:35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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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성화는 타올랐다. 7일(한국 시간)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주요 종목의 생중계를 시청하기가 쉽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국은 모든 스포츠 콘텐츠 계약이 독점 방식이다. 올림픽 방송은 공작이 그려진 로고의 NBC로 상징된다. 1990년대까지는 NBCABC가 중계권 계약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그러나 NBC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앞으로 벌어질 2032년 대회까지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미국의 올림픽 네트워크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NBC는 이와 상관없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포함해 2032년까지 앞으로 벌어질 8개 동, 하계 올림픽 방송 중계권 확보를 위해 765천만 달러(85,1674,500만 원)를 투자했다. 리우 올림픽 중계권료는 122600만 달러(13,649580만 원). 런던 올림픽(118천만 달러)보다 약간 올랐다.

미국에서 올림픽을 TV로 보려면 지상파 NBC 또는 자매 방송국들 채널을 챙겨야 한다.  NBCSN, MSNBC, USA, CNBC, BRAVO, TELEMUNDO, NBC UNIVERSO, NBC BASKETBALL CHANNEL, NBC SOCCER CHANNEL 등이다지상파를 제외하면 케이블 또는 위성 수신 DIREC-TV, DISH 등에 유료로 가입해야 한다. 추가 비용이 든다.

미국 방송사는 올림픽에서 가장 큰 중계권료를 부담한다. 경기 후 선수와 곧바로 인터뷰할 수 있는 방송사는 개최국 주관 방송사 외에는 미국 방송사 뿐이다. 한국 방송사는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경기 후 곧바로 인터뷰할 수 없다. NBC만 가능하다거금을 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올림픽 중계를 시청할 때 자칫 생중계로 속을 수 있다7(한국 시간) 한국-일본 여자배구, 박태환의 수영 자유형 400m 예선 등은 생중계가 하나도 없었다. 시차를 둔 녹화 중계였다. 재미있는 점은 미국인들은 이미 결과가 나와 있는데도 생중계처럼 시청한다는 것이다. 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경기들은 녹화 중계가 대부분이다.  

NBC는 전날 개막식도 미 동부는 1시간, 서부는 4시간의 차이를 두고 녹화로 편집된 중계를 내보냈다. 시청자들은 녹화 중계를 봐야 했다. LA 타임스는 NBC의 개막식 중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은 멋진 파티였지만 NBC는 그렇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짜증날 정도의 광고 때문이었다NBC로서는 수조 원을 투입하는 터라 짬만 나면 광고를 할 수밖에 없다. NBC는 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거금을 투자했지만 적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22300만 달러(2,4826,590만 원)를 손해 봤다. 올림픽은 더 이상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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