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발 아닌 첫 번째 투수” 1차 지명 우완, PS 데뷔전 어땠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황동재(23)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황동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3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황동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나선 황동재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꾸려진 LG 타선을 상대했다.
황동재는 첫 단추를 잘 꿰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동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신민재를 2루 땅볼 처리했다. 홍창기에게 2루를 내줬지만, 황동재는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오스틴을 삼진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린 황동재는 김현수에게도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막아냈다.
2회말에도 황동재는 호투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문보경 타석 때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황동재는 위기 상황 때 수비 도움을 받았다. 문보경에게 외야로 뻗어 나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김헌곤이 펜스 앞에서 공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오지환이 3루에 진루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황동재는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동원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황동재는 공을 집어 들고 3루 주자 오지환을 체크했다. 홈으로 들어오려던 오지환은 런다운에 걸렸고, 삼성 야수진은 오지환을 아웃시켰다. 황동재의 재치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낸 상황에서 황동재는 박해민을 삼진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3회말에도 황동재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닝을 출발한 황동재. 앞서 안타를 맞은 홍창기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으나, 황동재는 신민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리고 유격수 이재현이 2루수 류지혁에게 토스해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류지혁이 1루로 뿌려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황동재는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준 황동재. 그리고 삼성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좌완 이승현으로 교체를 결정했다. 이승현이 김현수 타석 때 오스틴을 견제사시키면서 황동재의 책임주자도 지워졌다.
황동재는 경북고 출신으로 202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올스타 휴식기 이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발진에 부상자가 발생해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15경기(선발 6경기)에서 42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처음이다. 그러나 황동재는 포스트시즌이라고 정규시즌과 크게 다를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황동재는 “특별하게 긴장되는 건 없다. 에이스 투수가 아니라면 다 똑같이 잘해야 한다. 나는 선발 투수가 아닌 첫 번째 투수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는데, ‘첫 번째’ 투수 역할을 잘 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
韓 축구 AFC 아시안컵 초대형 변수 등장 '구급차 투입에 긴박했던 상황'...최초 혼혈 국가대표 옌스, 어깨 수술→수개월 결장 예상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