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재계약 불발, 오히려 전화위복? 韓 떠난 제러드,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소토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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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29)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메츠가 내야수 제러드와 1년 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메츠는 아직 40인 로스터에 공석이 여럿 있었고, 제러드를 영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주로 1루수와 코너 외야수로 뛰었던 영은 2루수와 3루수로도 뛰었다. 6개 포지션에서 뛴 경력이 있다. 메츠는 후안 소토 영입으로 외야 뎁스가 두꺼워졌지만, 벤치 자원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제러드의 메츠 입단 소식을 전했다.
제러드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존재다. 2024시즌을 두산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제러드는 38경기에서 10홈런 39타점 29득점 4도루 타율 0.326(144타수 47안타) 출루율 0.420 장타율 0.660 OPS(출루율+장타율) 1.080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된 제러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기 때문이다. 제러드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15라운드 전체 465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친 제러드는 2022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 6경기 타율 0.263(19타수 5안타) 출루율 0.364 장타율 0.368 OPS 0.732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6경기 2홈런 8타점 8득점 타율 0.186(43타수 8안타) 출루율 0.255 장타율 0.465 OPS 0.720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다 한국행을 택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 “제러드는 매우 짧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고 있다. 삼진을 많이 당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이너리그와 KBO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2년과 2023년에 제러드는 컵스에서 22경기에 출장해 69번 타석에 섰다. 삼진율 29%를 기록했다. 타율 0.210 출루율 0.290 장타율 0.435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며 제러드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제러드도 험난한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메츠는 제러드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줄 만큼 흥미를 느낀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메츠에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제러드가 트리플A 선수로 남을 수도 있다. 제러드는 유격수로 9이닝을 소화했으나 대부분 코너 외야에서 뛰었다. 메츠는 제러드에게 유틸리티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제러드는 1년도 안 되는 서비스타임을 갖고 있다. 이는 메츠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제러드를 저렴한 가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선수들은 종종 6년의 서비스 타임이 없어도 FA 자격을 얻는 경우가 있다. 계약서에 그런 조항을 넣어 협상할 수 있다. 제러드가 2025년 이후에 다시 FA가 될지 아니면 메츠가 6년 동안 제러드를 소유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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