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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홈런왕이 어쩌다…2320억 거절하고 1년 만에 FA 찬밥→"시장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 혹평

작성일: 2024.12.27 15:51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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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알론소.
▲ 피트 알론소.
▲ 지난해와 시장 상황이 다르다. 알론소에게는 불리하게 돌아간다.
▲ 지난해와 시장 상황이 다르다. 알론소에게는 불리하게 돌아간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의 꿈이 날아갔다.

홈런왕 출신 메이저리그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30) 얘기다. FA가 됐지만 인기가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알론소는 FA 시장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라 평가할 정도로 파리만 날린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알론소는 재계약 협상에서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메츠는 이제 알론소 대안을 염두에 둔다. 포스트시즌에서 잘했던 3루수 마크 비엔토스를 알론소가 맡던 1루로 옮기고, 브렛 베티와 로니 마우리시오에게 주전 3루수 경쟁을 붙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드래프트 전체 64순위로 메츠에 지명된 알론소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3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많은 홈런을 때렸다. 2022년 40개, 2023년 46개, 2024년 34개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메츠는 알론소에게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320억 원)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단칼에 거절했다.

FA가 되는 이번에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알론소는 총액 2억 달러(약 294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원했다.

▲ 홈런 하나는 확실하다. 하지만 맞추는 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삼진도 크게 늘며 알론소의 가치가 내려갔다.
▲ 홈런 하나는 확실하다. 하지만 맞추는 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삼진도 크게 늘며 알론소의 가치가 내려갔다.
▲ 1루수가 필요한 팀이 시장에 거의 없다는 것도 알론소에겐 악재다. 시간은 뉴욕 메츠의 편이다.
▲ 1루수가 필요한 팀이 시장에 거의 없다는 것도 알론소에겐 악재다. 시간은 뉴욕 메츠의 편이다.

결과적으로 완벽한 오판이었다. 지난 시즌 알론소는 OPS(출루율+장타율)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0.800 아래로 내려갔다(0.788). 

컨택 능력은 떨어졌고, 삼진은 크게 늘면서 효율이 내려갔다. 홈런도 이전 시즌 대비 10개 이상 줄었다.

알론소의 주가는 크게 내려갔다. 게다가 1루수를 원하는 팀들이 모두 자기 짝을 찾은 것도 알론소에겐 악재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찬 워커, 뉴욕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조시 네일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카를로스 산타나, 워싱턴 내셔널스는 네이트 로우와 계약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새로운 1루수를 찾지만, 알론소가 원하는 금액은 안겨줄 수 없다. '시애틀 타임스'는 "시애틀이 이번 오프 시즌 전력 보강에 쓸 수 있는 돈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다"라고 알렸다.

시장 상황은 알론소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지금으로선 알론소가 원하는 금액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메츠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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