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최승현). 제공| THE 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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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탑(최승현, 38)이 과거 SNS로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탑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렸고, 소통 창구가 SNS 밖에 없었다”라며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다”라고 밝혔다.

탑은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며 직위가 해제됐고, 그는 남은 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후 탑은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다시피 했다. 2022년 4월 발매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에 참여하고,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공식 활동은 전무했다.

2019년 탑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탑은 “자숙이나 해라. 복귀도 하지 마라”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설전을 벌였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라고 연예계 활동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연예계 은퇴 선언을 뒤집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로 복귀한 탑은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제 지난 잘못된 과오로 생겼던 일들로 하여금 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너무 커다란 상처와 실망을 드린 게 사실이다. 과거 (빅뱅) 멤버들에게도 너무 큰 피해를 끼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20대 때 너무나도 찬란한 영광을 많이 누리기도 하고 과분한 사랑도 받았지만, 제 추락 과정 또한 제가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었기 때문에 칠흑같이 어두운 시간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그 당시에는 정말 무너져 있었고,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서 모든 걸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라고 했다.

탑은 “그랬던 와중에 제 컴백을 기다리시는 일부 팬분들의 댓글을 볼 때 가슴이 아팠고, 소통 창구가 SNS 밖에 없었다. 그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너무 경솔했고, 소통 창구가 SNS 밖에 없어서 판단력이 없었던 제가 너무 어리석게 내뱉은 말이 있어서 지금도 너무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은퇴) 번복이라기보다는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무너져 있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있어서 말했다. 여러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계속해서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고 왜 제가 그런 말을 했는지 후회스럽다”라며 “‘오징어 게임’이라는 콘텐츠가 ‘오징어 게임’이라 오히려 저한테는 더 부담스럽고 조심스럽고, 부담감이 배가 됐었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망설였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탑(최승현). 제공| THE 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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