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적 후 고생이 계속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최하위’ 사우스햄튼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전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아마드 디알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이날 100%의 태클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6번의 걷어내기와 5번의 헤더 클리어, 3번의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또한 4번의 볼 경합 성공으로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오랜만에 엄청난 활약을 펼친 더 리흐트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꾸준히 엉성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그를 잘 매각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일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리버풀전은 그에게 있어 악몽과도 같았다. 이날 맨유의 후방을 지키기 위해 선발 출전한 더 리흐트는 후반 14분 코디 학포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태클로 공간을 내줬다. 더 리흐트를 가볍게 제친 학포는 동점골을 완성했다.
이어 두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25분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무리하게 손을 들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곧바로 주심은 리버풀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에 나온 아마드 디알로의 천금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더 리흐트는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이처럼 꾸준히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던 더 리흐트는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견고한 수비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과거 아약스에서 최고 유망주로 거듭난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3년 여름 김민재가 팀에 합류했고,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시즌의 승자는 더 리흐트였다. 그는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를 밀어낸 뒤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뱅상 콤파니 감독이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왔고, 새 사령탑의 눈에 들지 못한 더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후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고작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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