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10개 달성! 이강인, 이 길을 보다니…미친 어시스트에 "엄청난 패스를 넣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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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은 뛰어난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스타드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기여 속에 파리 생제르맹은 우스만 엠벨레의 해트트릭을 엮어 브레스트를 5-2로 꺾었다.
이강인이 다시 선발에 복귀했다. 주중 슈투트가르트와 펼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갔었다. 이날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와 함께 2선에 배치돼 주로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강인이 또 새로운 포지션을 소화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기용하는 비중이 높은 가운데 펄스나인과 공격형 미드필더 등 가운데에서도 쓰임새를 찾는다. 이제는 2선 미드필더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세하면서 뎀벨레와 좌우 윙포워드 조합을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정된 자리 없이 계속해서 위치가 달라지는 이강인을 두고 우려가 따르긴 하나 지시를 완벽하게 이행하기에 문제가 없다. 이날도 이강인은 81분을 뛰는 동안 94%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격 전개에 여전한 영향력을 펼쳤다. 팀 승리를 견인하는 어시스트도 추가해 주전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이강인의 도움 장면은 가진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파리 생제르맹이 2-1로 앞선 후반 17분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았다. 평소에도 상대 수비를 따돌리려 자주 턴 동작을 했던 이강인은 문전에서도 몸을 돌려 볼을 받는 번뜩임을 선보였다.
다만 브레스트 수비수들이 박스 안에 많아 패스할 곳이 여의치 않았다. 공격권을 넘겨줄 것 같던 순간 이강인의 눈에만 보이는 길에 따라 환상 패스가 연결됐다. 문전 왼쪽에 있던 뎀벨레 발 앞에 정확하게 떨어지는 대각 패스로 브레스트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뎀벨레도 차분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이강인의 패스를 빛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4번째 도움으로 기록됐다. 리그앙 2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리면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해 기록한 3골 4도움을 넘어선 데 이어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확보하면서 빅클럽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이강인의 패스에 모두가 놀랐다. 득점으로 마무리한 뎀벨레는 이강인이 소위 골을 떠먹여줬다고 인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해트트릭은 패스를 연결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해야 하는 것"이라며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는 마법 같았다"라고 엄치를 치켜들었다.
이강인의 장점은 확실히 패스에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도 "뎀벨레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에서 보듯이 이강인은 볼을 가졌을 때 훌륭한 패스를 할 줄 안다"라고 칭찬했다. 파리 생제르맹 정보를 주로 다루는 '파리 스팬스'는 "이강인이 결정적인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간혹 볼을 놓치는 아쉬움을 보여주긴 하지만 훌륭한 패스를 갖춰 항성 더 많은 걸 기대하게 한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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