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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양민혁 '꿈의 듀오' 탄생! 토트넘 디렉터가 직접 언급 "다음 시즌 1군 스쿼드에 합류"

작성일: 2025.02.06 06:03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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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요한 랑 토트넘 디렉터는 올해 1군 자리를 두고 싸울 준비가 된 세 명의 젊은 선수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1군에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랑 디텍터에 따르면 프리시즌에 1군에 진출할 준비가 된 세 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양민혁을 포함해 윌 랭크셔, 루카 건터가 그 주인공이다.

랑은 "좋은 환경에서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들이 돌아오면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 시장은 선수들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단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모든 선수들 중 80% 이상이 임대를 경험했다. 이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 중 일부도 발전 과정에서 임대를 경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랭크셔와 건터, 양민혁이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올바른 단계라고 느꼈다"라며 "그들은 여름에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양민혁은 임대를 떠나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블랙번과 2024-25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QPR은 이날 승리로 10승 11무 10패(승점 41)를 기록, 1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양민혁은 후반 21분 폴 스미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직전 30라운드 밀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후반전에 투입됐지만 기대했던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QPR은 전반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일리아스 체어가 투입한 볼을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마이클 프레이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 맛을 봤다.

전반 20분에는 폴 스미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을 아쉽게 놓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QPR은 후반 7분 일본인 공격수 사이토 고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으려다 반칙한 바람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블랙번의 키커 티리스 돌런이 오른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QPR은 후반 21분 폴 스미스를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양민혁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투입했다. 양민혁은 10분 후 터진 잭 콜백의 득점포에 힘을 보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된 볼이 공격수의 머리에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떨어지자 양민혁이 달려드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콜백이 흐른 볼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QPR은 추가 실점을 막고 2-1 승리로 마무리했다.

양민혁은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고, 소파스코어는 6.6의 평점을 줬다.

강원FC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양민혁은 토트넘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양민혁을 통해 제2의 손흥민을 찾았다고 믿는다"라며 "토트넘은 한국 팬들과 구단이 차세대 손흥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10대 선수 양민혁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드리블 실력도 뛰어나지만 마무리 능력도 훌륭하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 입단할 경우 넥스트 손흥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라고 분석했다.

입단 발표 당시엔 이달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양민혁은 토트넘 측 요청에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QPR행을 받아들였다.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은 구단이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뛸 기회는 없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활용 계획을 묻는 질의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양민혁의 입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토트넘 디렉터가 직접 언급한 만큼 프리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와 다시 1군 자리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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