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공격수를 낙점했다.
영국의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9일(한국시간)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는 피오렌티나의 최전방 공격수인 모이세 킨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오는 7월부터 5,200만 유로(약 782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킨은 2016년 유벤투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타고난 신체 조건을 갖췄으며 빠른 발 역시 그의 강점 중 하나이다. 또한 준수한 슈팅 능력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일품이다.
그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유벤투스 1군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지만, 조금 더 성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7년 헬라스 베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뒤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그런데 유벤투스에는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살루 이과인 등 초호화 공격진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었고, 자연스레 킨은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뒤 2019년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에버튼에서도 별 볼 일 없는 활약을 펼쳤고 2020-21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임대를 떠났다. 킨은 PSG에서 잠재력을 폭발하는 듯했다. PSG 통산 1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그리고 임대 복귀 후 에버튼을 떠나 친정팀인 유벤투스의 부름을 받고 다시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PSG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했는데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 19골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처럼 엄청난 반전을 만든 킨은 아스날과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그의 방출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에 5,200만 유로를 지불하는 팀은 그를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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