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윤이나가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로 해외 대회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윤이나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이틀차에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다.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에 그쳐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생소한 코스에 티샷까지 난조를 보였다. 이틀간 28차례 시도한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한 게 57.1%에 불과했다.
단번에 적응도가 올라갔다. LPGA 진출과 함께 용품사를 테일러메이드로 변경한 윤이나는 새 드라이버에 점차 손이 익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샷 중 71%가 페어웨이에 올랐다. 다만 그린 플레이가 미숙해 17차례 버디 기회를 3번만 살린 게 아쉬웠다.
둘째날은 더 순조로웠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냈다. 이틀 동안 36홀 연속 노보기를 기록해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수치로, 13언더파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6타 차다.
리더보드 한켠에 이소미도 있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끝냈던 이소미는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가 됐다. 여전히 추격 가시권에 있어 우승 경쟁이 충분하다.
이 대회는 개인전과 함께 4명이 한 팀을 이뤄 2라운드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우승을 가리는 단체전도 진행한다. 이소미와 김민선은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 나스타샤 나다우드(프랑스)와 함께 34언더파를 합작해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소미는 "마지막 우승이 몇 년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였다. 이번 우승은 올해를 시작하는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김민선도 "주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열심히 했는데 모든 것이 잘 풀렸다. 정말 재미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 랭킹 2위 이동은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김재희와 홍정민, 김조은은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던 인뤄닝(3위, 중국)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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