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5,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설영우는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고,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5골 5도움)를 달성했다.
즈베즈다는 1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11분과 전반 3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 4, 5호골을 작성했다. 직전 22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한 경기 멀티골 기쁨을 만끽했다.
정규리그 개막 이후 23경기 무패 행진(22승 1무·승점 67)을 이어간 즈베즈다는 2위 파르티잔(승점 46)과의 승점 차이를 21점으로 벌리면서 우승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즈베즈다는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자는 바로 설영우였다. 그는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1분에는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으로 파고든 미우송의 크로스를 받은 설영우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깔끔하게 득점했다. 이날 두 골로 인해 설영우는 올 시즌 리그 5골 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설영우의 활약은 경기 후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경기 종료 후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2점을 부여했다. 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가였다.
설영우는 단 두 번의 슈팅으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원샷원킬' 능력을 입증했고,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도 과시했다. 또한 두 차례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출전시간을 늘리며 주전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팀 내 입지를 빠르게 다졌고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올시즌 리그에서 26경기 동안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측면 수비수임에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멀티골 경기를 통해 유럽 진출 후 첫 2골 경기를 만들어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즈베즈다는 현재 리그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설영우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전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다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에서 설영우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닌 공격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풀백 포지션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의 득점력과 공격 가담 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제 설영우는 유럽 무대에서 점점 더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빅리그 진출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한국 축구 팬들은 곧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설영우가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설영우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단순한 멀티골이 아니라, 한국 축구가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 앞으로 설영우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유럽에서 커리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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