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새론(왼쪽), 권민아. ⓒ곽혜미 기자
▲ 김새론(왼쪽), 권민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고(故)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유튜버 A씨를 저격했다. 

17일 권민아는 개인 계정을 통해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의 이름을 초성으로 언급하며 "저도 전혀 일면식 없는 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서도 예전에 함부로 짓거리고 당해본 사람으로서 다 아는척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역겹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날 아니 우릴, 오래전부터 지켜봐 온 사람마냥 엄청 가까이 늘 계셨었던 것처럼 허위사실만 가지고 팩트다 세뇌시키는 영상"이라며 "다 보지도 못하고 껐다"고 했다. 

권민아는 "그때 당시에는 당신이란 사람도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 하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저도 그땐 솔직히 정신적으로 더 미치는 줄 알았다"라며 "지금껏 참다 참다 이번일을 보고서 또 다시 화가나 글을 쓴다. 뭐 팩트를 알리시는 것도 있겠지만 피해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조회수 우선으로 말고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서 조심 좀 해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짧은 인연이었지만, 즐거웠고 소중한 만남이었다. 고마워요. 명복을 빕니다"라고 김새론을 추모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생전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받은 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A씨는 김새론이 자숙기간 중 지인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으로 처리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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