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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주민규 앞에서 허율이 터졌다' 울산, 대전에 2-0 승리...윤재석-허율 연속골 폭발

작성일: 2025.02.23 15:54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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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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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장하준 기자] 주민규 더비의 승자는 울산이었다. 

울산HD는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주민규 더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주민규는 2023년부터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던 중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으로 전격 이적했고, 리그 개막 2라운드 만에 친정팀 울산을 상대했다. 덕분에 이날 경기에 앞서 주민규에게 많은 주목이 쏠렸지만, 그는 침묵했고 공교롭게도 대체자로 영입한 허율이 시즌 첫 골로 울산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4-4-2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마사와 주민규가 섰다. 2선은 최건주, 이순민, 밥신, 신상은이 맡았다. 백4는 박규현과 안톤, 김현우, 강윤성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4-4-1-1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허율을 세웠고, 바로 아래에는 라카바가 자리했다. 2선은 보야니치와 김민혁, 윤재석, 엄원상이었다. 백4는 강상우와 김영권, 서명관, 윤종규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문현호가 꼈다.

전반 8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안에서 윤재석이 크로스를 받은 뒤 달려 들어오던 보야니치에게 연결했다. 이어 보야니치는 상대 수비를 끌어당긴 뒤 다시 윤재석에게 패스했다. 여기서 윤재석이 다이렉트 논스톱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이렇다 할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전과 울산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전은 주민규를 활용한 공격을 진행했으며, 울산은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침착한 빌드업을 이어갔다.

41분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에서 주민규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박규현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안톤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이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엄원상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9분에는 울산이 코너킥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프리킥이 대전의 골문 앞에 떨어지며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여기서 서명관이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떴다.

14분 울산이 5분 전과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확한 프리킥이 올라왔고 골문 앞에 있던 허율이 헤더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2점 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이었다. 

위기에 놓인 대전은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가 나오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 역시 두번째 골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결국 승부수를 띄웠다. 37분 구텍과 김인균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41분에는 정재희가 울산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챈 뒤 골문 앞의 주민규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주민규는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앞에 있던 울산의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주민규가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이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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