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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SON 탓?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 거부…"여기서 은퇴시키고 싶은데 SON 설득 실패"

작성일: 2025.02.27 07:19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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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을 벤치에 둔 토트넘은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을 중원에 뒀고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포백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을 벤치에 둔 토트넘은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을 중원에 뒀고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포백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홀대하더니 이제는 선발에서도 빠졌다.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도 강하게 나갈 때다. 

때마침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회의적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그런데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그동안 흐름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토트넘을 떠나려는 생각을 손흥민 측이 하고 있다고 정반대 소식으로 이적 정국을 흔들고 있다. 

그동안 토트넘이 손흥민의 헌신을 크게 인정하지 않는 게 알려진 내용이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도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끝났던 게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향한 충성은 잘 알려졌던 대목이기에 토트넘의 배신에 무게가 실리는 게 당연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을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손흥민은 적합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중동이나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의 미래를 재고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이 갑자기 바빠졌다. 맨유 관심 차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걸 강력하게 막을 것"이라며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손흥민을 보낼 경우 상당히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적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지난 9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같은 포지션에서 손흥민처럼 공격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많지 않다. 손흥민은 확실히 프리미어리그 윙어 중 상위 10% 안에 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 손흥민을 뺀 토트넘보다 맨시티가 더 전력으로 나왔다. 엘링 홀란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제레미 도쿠, 오마르 마르무시, 사비뉴가 2선이었다. 3선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니코 곤살레스가 나섰다. 포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압두코히르 후사노프, 마테우스 누네스가 책임졌다.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 손흥민을 뺀 토트넘보다 맨시티가 더 전력으로 나왔다. 엘링 홀란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제레미 도쿠, 오마르 마르무시, 사비뉴가 2선이었다. 3선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니코 곤살레스가 나섰다. 포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압두코히르 후사노프, 마테우스 누네스가 책임졌다.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신뢰를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언제까지 뛸 수 있는지 예측해서는 안 된다. 이런 정상급 선수일수록 자신의 몸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어려움을 겪는 팀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기록은 여전히 좋은 선수인 걸 증명한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을 계속해서 중용할 것처럼 말했는데 정작 당일 맨체스터 시티와 펼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행동은 달랐다. 평소 맨시티에 강했던 손흥민을 뻔히 알면서도 선발에서 뺐다. 후반 20분에야 투입해 고작 30분만 기용했다. 

기브미 스포츠가 경고했던 대로다. 근래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은 갈수록 쉽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부상 위험도는 올라갈 것"이라며 "토트넘이 모든 자원을 부상 없이 기용할 수 있게 되면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음 시즌 벤치에 앉거나 새로운 도전을 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더는 손흥민이 자동 선발인 시대는 없다. 새 시즌에는 분명 손흥민의 역할은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그 말처럼 손흥민을 후보로 둔 토트넘인데 맨시티에 힘없이 패했다. 재계약 문제도 손흥민 탓으로 넘기기 시작하면서 토트넘이 온갖 잡음을 생성하고 있다.

▲ 손흥민의 페이스가 내려가기 시작하자 토트넘이 선택한 1년 연장 옵션의 실질적인 이유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주급 인상과 같은 새로운 제시 없이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늘리면서 이번 여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유지되면 여름에 손흥민을 판매해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연합뉴스/EPA
▲ 손흥민의 페이스가 내려가기 시작하자 토트넘이 선택한 1년 연장 옵션의 실질적인 이유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주급 인상과 같은 새로운 제시 없이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늘리면서 이번 여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유지되면 여름에 손흥민을 판매해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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