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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또 헛스윙 삼진에 3타수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083

작성일: 2025.02.27 10: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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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연합뉴스/AP
▲ 김혜성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타율이 1할 아래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LA 다저스의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에서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삼진. 이틀 연속 침묵했다. 하루 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083까지 내려갔다. 12타수 1안타다.

0-2로 뒤진 3회초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맞았다. 김혜성은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다음 타석은 3-3 동점이던 4회였다. 1사 2루 기회에서 또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 연합뉴스/AP
▲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 연합뉴스/AP

5회초에 나간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후 김혜성은 공수 교체 때 그라운드를 나갔다. 이날 수비에선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5억 원)에 계약했다. 3년 1250만 달러(약 178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5억 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계약 당시부터 김혜성의 공격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0.300 이상,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넘겼다.

한국에서 뛴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찍었다. 국내에선 공수주 모두 잘하는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다.

▲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 연합뉴스/AP
▲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 연합뉴스/AP

하지만 무대를 메이저리그로 바꾸면 얘기는 달라진다.

특히 공격에서 물음표가 달렸다. 평균 구속 150km가 넘는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힘이 없는 타자는 살아남기 힘들다. 김혜성은 파워와 거리가 있는 타자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건 지난 시즌(11개)이 유일했다.

김혜성은 공을 맞추는 능력과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드는 유형의 선수다. KBO에선 통했을지 몰라도 메이저리그에선 김혜성의 공격을 걱정스럽게 본다.

시범경기에선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다저스가 이를 모르고 김혜성을 영입한 건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의 스윙 폼을 바꾸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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