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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34일 만에' 62구 3이닝…이용찬이 선발로 돌아온다, 36살 나이에

작성일: 2025.03.04 06: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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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 ⓒ곽혜미 기자
▲ 이용찬 ⓒ곽혜미 기자
▲ 이용찬 ⓒ곽혜미 기자
▲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이용찬(36)은 올해 선발투수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NC 다이노스 입단 후 마무리투수로 4년을 보냈지만 FA를 앞둔 지난해 성적이, 특히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전반기 39경기에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는데 후반기 18경기에서는 2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4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4.67로 치솟았다.

이호준 감독은 NC 사령탑을 맡게된 뒤 이용찬이 잔류한다면 다시 선발로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이용찬도 감독의 요구에 맞춰 스프링캠프를 보냈다. 불펜 투구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면서 투구 수를 늘렸다.

3일 연습경기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62구를 던지고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용찬이 한 경기에서 60구 이상 던진 것은 지난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지난 2020년 6월 3일 kt 위즈전 5이닝 93구 이후 1734일 만에 처음이다. 

NC는 3일 대만 타이난APC에서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러 3-3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은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맡았고, 이어 이용찬이 등판해 3이닝을 투구했다. 이용찬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있었지만 탈삼진을 5개나 기록한 점이 돋보인다. 5회에는 세 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이용찬을 비롯한 투수진의 경기 내용에 좋은 점수를 줬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빌드업 점검 차원으로 경기에 임했다. 등판한 세명의 투수 모두 이닝이 계속되어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구수가 많아져도 본인의 구속을 유지하고 본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모습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 NC 이호준 감독 ⓒ NC 다이노스
▲ NC 이호준 감독 ⓒ NC 다이노스

한편 NC는 손아섭의 적시 2루타와 박민우의 희생플라이, 천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천재환은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공격에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에는 "1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출루를 목적으로 조금 더 집중력 있게 타석에 임했다. 타구가 정확히 맞으면서 홈런이 됐다"며 "승리하면 좋았을 텐데 무승부가 되어 조금은 아쉽다. 몸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목표했던 부분을 이루고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1점 차 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자들 역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하고자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나왔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투, 타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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