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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가려고? 780억 내가 낼게” 사우디, 이강인 충격 영입 추진 “조건은 맞다”

작성일: 2025.03.08 09:1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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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에게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이강인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겨울부터 돌았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등이 다시 수면 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이강인에게 눈독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설정한 이강인 몸값과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제안한 이적료는 일단 적합하다.

지난 2023년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3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그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조커’와 1순위 로테이션 선수로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초반에는 팀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는 24경기 출전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경기 중 선발 출전이 단 4회뿐이었다. 나머지 6경기는 교체 출전이었으며,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특히 최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전이 분수령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교체 명단에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경기에서 7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0-1로 패배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공격적인 전개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상대팀의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에 실점하며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이강인은 벤치를 지키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진 가장 큰 이유는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다. 이번 시즌 중반부터 파리 생제르맹은 미드필더로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또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우스만 뎀벨레도 중앙 공격수로 기용되면서 팀 내 공격진 운영이 변화했다.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는 그의 이적설이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이강인 이적을 결정한 상태"라고 전하며 올여름 이강인을 내치고 새로운 팀을 짤 거라고 보도했다.

만약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방출한다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 등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이다.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강인이 더 많은 경기를 뛰며 기량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강인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승규가 뛰고 있는 알샤밥이 이강인 원했다. ‘풋네이션’은 "알샤밥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8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금액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겨울에도 프리미어리그 팀 영입 제안에 5000만 유로 정도를 불렀다. 알샤밥이 진지하게 영입을 제안한다면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며, 이적 시장은 변화가 빠르기에 확정된 것은 없다. 일부에서는 이강인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 역시 더 임팩트 있는 활약과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경쟁은 치열하며, 향후 새로운 영입 선수들이 합류하면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강인의 또 다른 선택지는 유럽 내 이적이다.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일 수 있다. 특히 과거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라리가 구단들은 이강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을 완전 이적으로 내보낼지, 임대 이적을 추진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프랑스 매체 분위기를 보면 파리 생제르맹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면, 이강인 입장에선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팀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즌을 끝낸 뒤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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