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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는 잊어라' 울산 허율, 제주전 멀티골 배달 2-0 승리 견인…홍명보 감독 선택 장애 오겠네

작성일: 2025.03.09 17:1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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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스트라이커 허율이 제주 SK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울산 HD가 영입생 스트라이커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제주 SK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리그2(2부 리그)에서 승격한 FC안양과의 개막전에서 0-1로 충격패했던 울산은 대전 하나시티즌, 전북 현대에 이어 까다로운 제주까지 잡아내며 3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9점으로 대전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다. 제주(4점)는 개막전 FC서울에 승리한 뒤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졌다. 

이날 김판곤 울산 감독은 광주FC에 영입한 허율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엄원상과 윤재석이 좌우에서 보조했다. 

무엇보다 코뼈 골절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골키퍼 조현우가 돌아왔다. 조현우는 지난달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5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의 골지역 침투를 막다가 얼굴을 가격당해 코뼈가 부러졌다. 

최소 한 달에서 두 달까지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던 조현우였다. 수술대에 올라 더 그랬다. 그러나 팀 훈련에 일찍 합류했고 문정인이 지키던 골문을 되찾았다. 

잔패스로 경기를 풀어간 울산과 활동량으로 맞선 제주의 스타일은 확실하게 갈렸다. 보야니치가 패스하고 이진현이 뒤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도와 공격진과 연계에 집중했다.

▲ 울산 HD 허율이 주민규의 이적 공백을 지우며 김판곤의 특급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허율이 주민규의 이적 공백을 지우며 김판곤의 특급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허율이 주민규의 이적 공백을 지우며 김판곤의 특급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HD 허율이 주민규의 이적 공백을 지우며 김판곤의 특급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25분 보야니치의 오른쪽 코너킥을 엄원상이 왼발 슈팅했지만, 안찬기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흘러나온 볼을 라카바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다시 윤재석이 잡아 머리로 골을 노렸지만, 또 안찬기의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울산이다. 32분 이진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허율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대전전에서 이적 마수걸이 골을 넣었던 허율의 리그 2호골이었다. 광주에서는 193cm 신장을 활용해 이정효 감독이 스트라이커와 중앙 수비수로 나눠 활용한 바 있다. 

후반 시작 후 울산은 윤재석과 이진현을 빼고 루빅손과 김민혁을 투입했다. 더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기회는 25분에 왔다. 제주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에서 엄원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들어가 크로스를 했고 허율이 골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왼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그 3호골이 완성됐다. 전날 대구FC전에서 리그 4호골을 넣은 주민규를 바짝 추격한 허율이다. 

공교롭게도 주민규는 지난해 울산에서 뛰었고 대전으로 이적했다. 허율이 뒤를 이른 셈이다. 울산은 젊은피로 주민규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동시에 10일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 오만, 요르단전 명단 발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축구대표팀 중앙 공격수 선발 가능한 카드는 주민규와 이날 오전 벨기에 주필러 리그 29라운드 덴더르 원정에 나선 오현규(헹크)가 전부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안겼다. 

허율은 주민규, 오현규와 달리 192cm의 장신 공격수로 확실한 특색이 있다.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을 스스로 키운 허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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