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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나의 영웅, 그의 모국에서 등판하다니…" 美에서 온 ML 46승 투수가 감격한 사연

작성일: 2025.03.15 13:1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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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튜 보이드
▲ 매튜 보이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릴 때는 이치로와 사사키가 영웅이었다. 그들의 존재가 나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느 흔한 일본인 선수가 한 말이 아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선수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현재 시카고 컵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도쿄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도쿄에 머무르고 있다. 컵스는 오는 1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컵스가 내세우는 선발투수는 좌완 매튜 보이드. 그런데 보이드는 벌써부터 감격에 젖은 모습이다. 이유가 있었다.

보이드는 1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컵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연습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보이드는 자신이 시애틀 출신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열렬한 팬이었음을 고백했다. 당시 시애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던 스즈키 이치로와 사사키 가즈히로는 그의 영웅이었다. 

▲ 스즈키 이치로(오른쪽)와 사사키 가즈히로
▲ 스즈키 이치로(오른쪽)와 사사키 가즈히로
▲ 스즈키 이치로(오른쪽)와 사사키 가즈히로
▲ 스즈키 이치로(오른쪽)와 사사키 가즈히로

 

"시애틀에서 태어났고 시애틀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팬이었다"라는 보이드는 "어릴 때는 이치로와 사사키가 영웅이었다. 그들의 존재가 나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이드는 "이치로와 사사키의 모국에서 등판할 기회다. 이보다 멋진 일은 없다"라고 감격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치로에 대해서는 "리스펙트라는 말밖에 할 것이 없다. 2022년 시애틀에서 뛰었을 때 그와 잠시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그와 접하게 된 것은 나의 자랑거리"라며 경의를 표했다.

보이드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을 받았고 2015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았다. 토론토가 그해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좌완 특급'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면서 반대 급부로 3명의 선수를 내줬는데 그 중 1명이 바로 보이드였다.

보이드는 꾸준히 디트로이트의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2018~2019년에는 2년 연속 9승을 거두며 아깝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해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던 보이드는 8경기에 나와 39⅔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82경기 908⅓이닝 46승 69패 평균자책점 4.85.

▲ 매튜 보이드
▲ 매튜 보이드
▲ 매튜 보이드
▲ 매튜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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