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4호포 터졌다…컵스전 투런 홈런으로 장타 가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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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기다리던 장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와 격돌했다.
이정후가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3회초 이를 벼르고 나왔다.
컵스 선발 콜린 레아를 상대로 비거리 123m짜리 우측 홈런을 터트렸다. 투런포였다. 2-0에서 4-0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중요한 점수였다.
장타 가뭄을 끝냈다. 한때 2루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던 이정후는 지난 10경기에서 장타가 없었다. 4월 25일 이후 홈런은 물론이고 2루타도 사라졌었다.
연속 안타는 만들어내는데 멀티 히트 비중이 점점 떨어지며 타율도 내려갔다. 이날 전까지 시즌 타율 0.303(132타수 4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 특히 5월 들어 2할 아래까지 타율이 묶이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컵스전 홈런으로 최근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남은 타석에서 추가 안타도 기대된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의 시즌 첫승 여부도 주목된다. 벌렌더는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호투해도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벌렌더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 되는 선수. 1983년생 42살로 올해 무려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맞는다.
개인통산 262승으로 현역선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이닝, 탈삼진도 현역 최다 1위다.
사이영상(아메리칸리그)만 무려 3번 수상했고 2011년엔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올스타에 9번 선정됐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에 제구까지 좋아 탈삼진을 밥 먹듯이 잡았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고 많은 이닝 소화능력에 '금강벌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전성기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경쟁력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벌렌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5억 원)에 계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7일 경기에선 이정후가 홈런으로 벌렌더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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