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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백업 예상했는데, 현실은 타율 0.374 롯데 주전 유격수…"완전 기대 이상"

작성일: 2025.05.29 07:2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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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재 ⓒ 롯데 자이언츠
▲ 전민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이렇게 잘할 줄은 오랫동안 지켜본 감독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알을 깨고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과거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 전민재(26)를 기억했다.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두산에 내가 있을 때 (전)민재는 거의 안 나왔다. 좋다는 보고를 들어서 1군에 올렸는데 엄청 긴장하더라. 아주 허우적됐다. 넘어지고 정말..."

전민재는 프로 데뷔 7년 차를 맞았지만 100경기 이상 뛴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만년 유망주에 가까웠다.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됐다.

지난해 11월 롯데로 트레이드된 게 선수 생활의 엄청난 전환점이 됐다. 롯데는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두산에 주고 정철원과 전민재를 데려왔다. 당시만 해도 전민재에 대한 주목도는 낮았다.

▲ 김태형 감독(위)과 전민재 ⓒ 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감독(위)과 전민재 ⓒ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막 롯데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김태형 감독은 그를 주전으로 보지 않았다. 롯데의 백업 내야수로 점찍었다.

"지난해 100경기 뛰지 않았나. 100경기 경험이 무시 못한다. 전민재가 경기하는 걸 봤는데 많이 좋아졌더라. 우리 팀에 오면 백업으로 생각했다. 내야 모든 포지션이 되니까. 그런데...우리 팀에 잘 왔지 뭐. 공격은 완전 기대 이상이다."

전민재는 이번 시즌 타율 0.374(131타수 4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09로 맹활약 중이다. 헤드샷을 당하는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는 등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생길 법한 부상 후에도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안정적인 내야 수비는 덤이다. 타순도 가리지 않는다. 불리한 카운트에도 안타를 만들고 출루하며 상대 투수를 괴롭히고 있다.

이젠 확실한 롯데의 주전 유격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롯데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공격에서 확실히 눈을 떴다고 평가했다. "선수 본인이 공을 컨택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투수 실투를 좋은 결과로 만들어내더라"라며 전민재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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