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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강력하게 원해" 나폴리, 회장-단장 팔 벌려 기다린다…PSG OK 사인만 떨어지면 우승팀으로 이적

작성일: 2025.06.04 08: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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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가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무조건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답변을 주는 대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는 생각이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강인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후임으로 고려한다"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이들은 파리 생제르맹의 답변만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나폴리가 구단 수뇌부를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을 압박하고 있다. 영입 전권을 쥔 이들이 이강인 영입을 희망한다는 측면이 아주 반갑다. 이탈리아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만나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정한 영입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나폴리는 이적시장이 열리면 바로 협상이 가능하게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5억 원)를 설정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이적에 문을 열었다. 지난달부터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하기 위해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시즌 막바지 완전히 외면을 받았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에 제로톱으로도 뛰며 팀 사정에 따라 만능키로 쓰였던 이강인인데 정작 우승 경쟁에는 가담하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토너먼트 들어 벤치만 지켰다. 결승전에서도 결장하며 사실상 이적을 예고했다. 

▲ 이강인 ⓒ 연합뉴스/AFP
▲ 이강인 ⓒ 연합뉴스/AFP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이적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달했던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아주 큰 관심을 끄는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폴리가 원한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정상을 탈환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했던 2년 전 우승 멤버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흔들렸던 나폴리는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확 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잠시 충전에 매진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력이 약해졌다던 나폴리를 180도 바꿔놓았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라이벌 AC밀란을 2-0으로 완파하는 등 독주 체제를 보여주면서 결국 우승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타이틀을 확보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개 팀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콘테 감독은 "이번 우승 도전이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 짜릿하다"며 "정말 멋진 일이 일어났다"라고 기뻐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다. 세리에A에서 보여준 경쟁력 이상이 필요한 무대라 이강인을 공격력 강화 카드로 보고 있다. 창의성 넘치는 공격 전개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인 케빈 더 브라위너도 노린다. 더 브라위너의 나이가 한 시즌을 풀로 뛰기 어렵기에 이강인도 영입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탈리아 출신 코치의 추천도 더해졌다. 지난달 말 '나폴리 매거진'은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파올로 스트링가라를 통해 이강인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 이강인 ⓒ 연합뉴스/AFP
▲ 이강인 ⓒ 연합뉴스/AFP

지난 2023년부터 1년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했던 스트링가라 전 대표팀 코치는 "이강인은 나폴리에 아주 잘 맞는 선수다. 클래식한 스타일로 변화를 만들어낼 줄 안다"며 "가진 기술력이 아주 놀랍고, 스피드도 지녔다. 나폴리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의 자리가 없긴 하지만 출전했을 경우 갑자기 수적 우위를 만드는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장점을 강조했다.

신원 확실한 추천인을 바탕으로 나폴리는 이강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린다. 이와 관련해 '일 마티노'는 "나폴리는 2028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되어 있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의 관심은 분명 이강인을 크게 자극한다. 파리 생제르맹과 나폴리의 관계도 좋아 제안이 합리적이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강인 ⓒ 연합뉴스/AFP
▲ 이강인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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