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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니폼 불 탈 일 없다...나폴리 '철기둥' 복귀 작전 돌입 → "콘테 감독의 오랜 꿈 KIM 영입"

작성일: 2025.06.19 18:2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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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3년 만에 SSC 나폴리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벤투스 이적설이 일었던 당시 '배신자가 되지 말라'던 나폴리 팬들이 환호할 소식이다. 

이탈리아 언론 '룰레타 스포르트'의 헤라르도 파사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 의도를 전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꿈은 김민재"라며 "콘테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를 지도할 때부터 김민재를 원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은 나폴리에서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파사노 기자는 "김민재가 꿈의 영입이라면 다음 순서로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과 나폴리 팬들의 이적시장에서의 마음이 맞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딱 1년 뛰었으나 많은 팬 가슴 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난 2022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던 김민재는 불과 1년 만에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당시 나폴리를 지도하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뢰 아래 김민재는  시작부터 주전을 꿰찬 뒤로 기복 하나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든 건 무려 33년 만이다. 그것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라 상당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재는 수비수였음에도 총 4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으로 공수에 걸쳐 영양가가 높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세부 수치를 보더라도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뛴 35경기에서 3,055분을 소화했다. 수비력과 관련한 기록을 보면 경기당 1.6회 태클, 1.2회 가로채기, 3.5회 클리어링 등 우월한 모습을 보여줘 나폴리 팬들로부터 '철기둥'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활약은 1년 내내 이어졌다. 잦은 출장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도 김민재는 일관성을 잃지 않았다. 나폴리를 통해 검증된 수비력으로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입지를 굳혔다. 축구계 개인상 최고 권위인 프랑스풋볼 발롱도르는 지난달 김민재의 나폴리 성적을 발판삼아 전체 22위로 평가했다.

이미 최종 30인에 든 것만으로도 쾌거였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비수는 공격수에 비해 스탯과 같은 수치화를 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라 그동안 수비수에게는 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아시아 국적의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드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이를 처음 해낸 김민재였기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발걸음이었는데 첫 발롱도르에서 22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이적한 뒤에도 주전 입지는 잃지 않았다. 두 시즌 모두 사령탑들의 절대적인 믿음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올여름 매물 대상으로 내놨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당연히 우승하고, 유럽 정상을 항상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감 있는 수비수가 우선이고, 김민재는 2년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낙제점을 받게 됐다. 결국 김민재를 무조건 잡을 생각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으로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내는 곳이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로 흥미를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행보를 주의깊게 바라본다. 

앞서 나폴리의 라이벌인 유벤투스가 영입을 희망하기도 했다. 그때 김민재를 두고 최악의 배신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도 따랐다. 나폴리는 유벤투스와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하다. 나폴리 시내에서 다른 유니폼은 다 괜찮아도 유벤투스 셔츠를 착용하면 신변의 위협을 당할 수 있다는 말까지 농담삼아 돈다.

다행히 유벤투스 이적설은 줄어들었고, 이제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를 추진한다. 이 소식을 전한 '아레나 나폴리'가 모은 나폴리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반응은 하나 같이 긍정적이다. 진심으로 김민재가 돌아와서 나폴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누벼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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