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김광현 상대라… KIA 어쩔 수 없이 김도영 생각나네, 이범호도 씁쓸하게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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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지난해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이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한 김도영(22·KIA)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 대한 추억이 많다. 좋은 기억도 있고, 부상을 당한 나쁜 기억도 있다.
2022년 신인 시절 한창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데뷔전 이후 5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던 김도영은 2022년 4월 9일 인천 SSG전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를 쳤다. 이런 기억 때문인지 SSG를 상대로는 강했다. 김도영은 통산 SSG전 42경기에서 타율 0.378, 11홈런, 32타점, 출루율 0.445, 장타율 0.681을 기록했다.
자신의 프로 첫 안타 상대인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도 이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김광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3홈런, 5타점, 장타율 0.955를 기록했다. 유독 김광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5연승의 기세를 타며 선두 한화에 4.5경기 차이까지 따라가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KIA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상대한다. 인천에서 SSG를 만나고, 여기에 이날 상대 선발은 김광현이다. 김도영을 못 쓸 것을 알면서도 그냥 김도영이 한 번쯤 생각날 수밖에 없는 하루다.
김도영은 올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울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33일이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복귀 후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다시 폭발하던 시점, 5월 27일 키움전에서 도루를 하다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개막전 때 다쳤던 것보다 더 상황이 심각하다. 당시 4주 뒤 재검진을 받기로 했었는데 아직 재검진 전이다.
이 감독은 “안 그래도 어제 양현종과 차를 타고 가면서 ‘광현이는 도영이가 잘 쳤는데’라고 했었다”면서 “김광현 킬러가 또 한 명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현재 김도영은 함평에서 묵묵히 재활에 임하고 있다. 종아리를 다친 나성범 김선빈보다는 뒤에 들어올 것이라는 게 이범호 KIA 감독의 설명이다. 전반기 출전은 어렵고,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7월 내 복귀하면 다행인데,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잡히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검진 결과를 보면) 어떻게 할지 이제 답이 딱 나올 것이다. 근육은 한 달 정도면 웬만하면 다 붙는다”면서 “그다음에 지금부터 어떻게 훈련을 해 가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이날 김광현을 맞이해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양현종이 나간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에 대해 최근 김광현과 맞대결에서 상성이 썩 좋지 않았고, 최근 많은 경기에 나서 체력적인 보충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후반에 있을 것이라면서 오선우를 그 찬스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과 양현종이라는 살아 있는 전설들의 통산 10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대결 결과는 김광현은 9경기에서 53이닝을 던지며 3승5패 평균자책점 4.42, 양현종은 9경기에서 45⅓이닝을 던지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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