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사가 바뀌었다" 오타니 또 신기록 수립…투타 겸업이라 더 비현실적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빠른 30홈런을 달성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이번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5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으며, 2021년 시즌과 2023년 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올스타 휴식기 전 3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또 현역 빅리거 중 다섯 차례 30홈런 시즌을 만든 12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구단 역사를 갈아치운 기록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개막 86경기에서 30홈런을 날렸는데, 이는 길 호지스(1951년)와 듀크 스나이더(1955년)가 기록한 28홈런을 넘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개막 86경기에서 나온 최다 홈런 기록이다.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뀐 상징성도 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 없이 물러난 오타니는 4회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셰인 스미스가 던진 시속 90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도 42도와 함께 시속 116.3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408피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앤디 파헤스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마이클 콘포토의 2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3회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4회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휴식일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우린 야마모토의 기세를 몰아 필요할 때 안타를 쳤다. 그리고 오타니는 오타니가 하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또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선 애런 저지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는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의 33개다. 올스타 휴식기 전 세 명 이상이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시즌은 2025년 시즌이 다섯 번째다.
놀라운 점은 오타니가 다른 타자들과 달리 투수를 겸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18일부터 세 차례 선발 등판했고, 오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한 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가 30홈런 이상 기록한 시즌은 단 네 번뿐인데, 네 시즌 모두 오타니가 세운 기록이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 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이 네 번째다.
로버츠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오타니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매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가 투구를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오타니는 그런 기대를 등에 업고 경기의 다양한 측면을 모두 소화해내는 데 있어선 내가 본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다저스 입단 첫해 50-50 달성이라는 전례 없는 일을 해냈다. 이제 다시 타자와 투수로 돌아와 다저스 동료들이 경외하는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도 "사실 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