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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불펜 ERA 0.00인데…롯데는 왜 159km 파이어볼러를 2군으로 보냈을까

작성일: 2025.07.02 19:1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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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시속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던지는 롯데 우완 파이어볼러는 왜 2군으로 내려 갔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윤성빈(27)과 내야수 고승민(2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고승민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부상 때문이다. 고승민은 지난 1일 사직 LG전에 나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오른쪽 옆구리에 부상이 생기면서 경기 도중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 진단. 회복까지 2주 정도 기간이 필요한 상태다.

그렇다면 윤성빈은 왜 2군으로 간 것일까. 윤성빈은 올 시즌 1군에서 5경기에 나와 3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2.09에 그치고 있으나 지난 5월 20일 사직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7사사구 9실점으로 부진한 영향이 컸다.

롯데는 윤성빈이 선발로 나와 부진하자 구원투수로 활용법을 전환했고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윤성빈은 구원 등판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특히 윤성빈은 지난달 27일 사직 KT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최고 구속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나름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면서 롯데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데 이후 윤성빈이 마운드에 오른 일은 없었다. 롯데는 여전히 단독 3위를 달리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접전 상황이 잦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필승조의 일원이 아닌 윤성빈의 등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롯데는 윤성빈을 2군으로 보내 등판 기회를 더 가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은 던질 기회가 없었다. 2군에 가서 더 던져야 할 것 같다"라고 윤성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윤성빈은 나름 2군에서는 성공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12경기 34⅓이닝 2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2.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최고 구속 159km까지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빠른 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연 윤성빈이 후반기에는 1군 불펜의 히든카드로 활약할 수 있을까. 지난달 22일 사직 삼성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윤성빈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는 감격적인 순간을 맛봤다. 당장 2군으로 내려갔지만 후반기에는 어떤 순간과 마주할지 궁금해진다.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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