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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는 송승기 "전반기 가장 큰 수확, 1선발처럼 던졌다"

작성일: 2025.07.11 10:5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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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기 ⓒ 곽혜미 기자
▲ 송승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전반기 최고 수훈선수를 묻는 질문에 조금의 고민도 없이 바로 답이 나왔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최우수선수)는 신인 왼손 선발투수 송승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가장 큰 수확은 송승기다. 생각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그래서 버티기가 가능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들을 송승기가 채워졌다. 그나마 우리가 지금 이 위치에 있는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승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8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1군에 데뷔했지만 7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2023년은 1경기 1이닝 투구가 전부였다.

제구엔 강점이 있지만 구속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상무 입대 후 2024년 퓨처스리그(2군) 남부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알을 깨고 나왔다. 구속이 크게 올랐고 이번 시즌 LG 5선발로 낙점됐다.

▲ 포효하는 송승기 ⓒ 곽혜미 기자
▲ 포효하는 송승기 ⓒ 곽혜미 기자

1군 경험이 워낙 없어 올해 신인 자격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당초 송승기에게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즉시전력감보다 유망주로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팀이 키우는 선수들은 어떻게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송)승기에게 5선발을 줬지만, 몇 승할까 계산은 안 섰다"며 "전반기 5승 정도 잡았다. 4, 5승 생각했다. 기대보다 3승을 더 했다. 전반기 자기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송승기는 올 시즌 17경기 93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로 전반기를 마쳤다. 5선발이지만 실제는 임찬규와 함께 LG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부상선수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LG가 전반기를 2위로 끝내는데 큰 지분을 찾지했다.

염경엽 감독은 "거의 1선발처럼 던졌다. 한참 어려울 때 승기가 연패를 다 끊어줬다. 외국인 투수들이 끊어준 게 아니라 승기가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송승기가 1군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후반기 퍼지지 않기 위해선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휴식은 주지만 시즌을 일찍 종료하진 않을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거다. 이닝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 게 승기한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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