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내가 친다' 투수 오타니, 역전 2점 홈런 폭발…ML 통산 1000안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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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서 폭발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해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홈런은 0-1로 끌려가던 3회에 나왔다. 1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매튜 리브라토레를 상대한 오타니는 시속 92.8마일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를 역전 2점 홈런으로 만든 오타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도 빛났다. 투수로서 최종 기록은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이다.
오타니는 1회를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에도 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에 처음으로 실점했다. 조던 워커에게 안타를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페드로 파헤스와 빅터 스캇을 상대로 2아웃을 만들었지만 브랜든 도노반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이반 에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자신의 손으로 역전을 만들어 낸 오타니는 완벽한 4회를 만들었다. 알렉 벌레슨을 시작으로 라스 눗바, 메이슨 윈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냈다.
이날 오타니에게 주어진 임무는 4이닝이었다. 오타니는 5회 수비를 앞두고 저스틴 로블레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타니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엉덩이 근육 경련으로 교체되어 부상 우려를 줬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호전되면서 이날 경기 예정됐던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날 4이닝 투구를 계획했다.
팔꿈치 수술에 따른 재활로 지난 시즌 타자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돌아왔다. 지난 6월 17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고 경기를 치르면서 투수 수와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
4이닝 투구는 이번 시즌 최다. 투구 수 54개도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기록이다.
오타니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5회 현재 3-1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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