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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53km 필승조 부상인데 걱정이 없다? 156km 비밀병기 등장 "내 직구 구위를 믿고 가운데로…"

작성일: 2025.08.07 10:4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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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또 부상 악령이 덮쳤다. 그런데 마냥 걱정만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롯데는 지난 6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최준용(24)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준용은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롯데의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로 올해 벌써 홀드 12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최준용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 관계자는 "최준용을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회복 기간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창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롯데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롯데 불펜투수진에는 새로운 비밀병기가 대기 중이다. 바로 우완 강속구 투수 윤성빈(26)이다.

윤성빈은 불펜으로 본격 전환한 이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필승조로 기용된 것은 아니지만 점점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윤성빈이 계속 좋았으니까 이제는 중요한 상황에서도 던져야 한다. 최준용이 어깨가 좋지 않다. 있는 선수들로 꾸려 나가야 한다"라며 윤성빈이 앞으로 접전 상황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성빈은 최준용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날, 롯데가 7-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KKK였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시속 155km 직구를 2개 연속 던지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온 윤성빈은 시속 142km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전날(5일)에도 김도영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던 윤성빈은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김도영에게는 초구 시속 156km 직구를 던진 윤성빈은 역시 시속 141km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삼진 아웃 처리를 했다.

최형우도 마찬가지. 스트라이크 2개를 가져온 공은 시속 156km 직구였고 결정구는 시속 143km 포크볼이었다.

이제는 필승조 기용도 가능한 선수임을 증명한 한판이었다. 경기 후 윤성빈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 직구 구위를 믿고 가운데로 넣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그리고 내 임무는 다 한 것 같아서 기쁘다. 탈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기록한 건 노린 것은 아니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빈은 "감독님께서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주위 동료들도 격려를 많이 해준다. 처음엔 긴장됐는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윤성빈은 그동안 재능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로 꼽힌다. 1차지명으로 화려하게 롯데 유니폼을 입은 것도 벌써 8년 전 이야기다. 마침내 올해 비로소 '실패한 유망주'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

▲ 최준용 ⓒ곽혜미 기자
▲ 최준용 ⓒ곽혜미 기자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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