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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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주말에 진행된 중국 갑급 리그(2부)에서 쑤저우 동우의 수비수 후징이 경기 도중 갑자기 실신하는 사태가 있었다. 그는 두 차례의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에 중국 축구 팬들은 크게 놀랐다"라고 전했다. 후징의 전 소속팀인 충칭 통량룽은 "후징이 하루빨리 회복하여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쾌유를 빌었다.

이후 후징은 다행히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속팀인 쑤저우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징은 경기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에는 추가 치료를 받았다. 현재 그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심장의 상태도 안정적으로 돌아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너무나 아찔했던 사고였지만, 다행히 이를 잘 넘긴 후징이었다. 후징은 지난 10일 쑤저우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했고, 갑자기 쓰러졌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후징이 쓰러진 뒤 경기장은 충격에 빠졌으며, 사건 발생 후 현장 의료팀은 신속하게 대응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응급 치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징은 구단 의료진과 가족의 동행하에 병원으로 이송되어 추가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아찔한 상황이 한번 더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징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 도중 또 심정지를 일으켰고 동행하던 의료진은 다시 한번 AED를 사용해 그의 의식을 되살렸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벌어질 뻔했지만, 현장에 있던 의료진의 적절한 임기응변이 빛났다. 결국 후징은 극적으로 살아났고, 중국 축구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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