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마이클 콘포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오타니의 역전 솔로 홈런에도 불구하고 9회 블론세이브가 나오는 바람에 연장 10회 6-7 무릎을 꿇었다.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콘포토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
5회 타석이 치명적이었다. 다저스는 3-5로 끌려가던 5회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앤디 파헤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2사 만루로 LA 에인절스 마운드와 벤치를 압박했다.
LA 에인절스 벤치는 콘포토 타석에서 마운드 방문을 지시했다. 좌타자 콘포토를 상대로 좌완을 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던 우완 라이언 제페르잔을 그대로 마운드에 뒀다.
결과적으로 에인절스 벤치의 선택이 적중했다. 풀 카운트에서 콘포토는 8구 97.4마일 패스트볼에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다저스네이션은 콘포토의 이 타석을 주목했다. 트위터에 "5회 만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친 뒤 콘포토의 타율은 0.187로 떨어졌다"며 "이는 350타석 이상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타율이다. (171명 중 171위). 그의 82 wRC+는 156위(171위 중)다. 콘포토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8회 선두 타자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다저스 벤치는 콘포토 타석에서 알렉스 콜을 대타로 냈다.
다저스는 9회 오타니 쇼헤이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9회 동점을 허용했고,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6-7로 경기를 내줬다. 5회 2사 만루에 있었던 콘포토의 타석이 못내 아쉬운 경기다.

2017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콘포토는 2019년 커리어하이인 33홈런을 날렸고,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0홈런을 기록한 수준급 외야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주전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커리어로우를 찍을 분위기다. 타율이 0.187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낮다. 유일한 1할 타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포토가 주전으로 선택받는 배경은 높은 몸값에 있다. 이번 시즌 콘포토가 받는 금액은 1700만 달러로,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연봉을 고려한다면 콘포토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시되는 상황이다.
다저스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에인절스는 라이벌 다저스를 상대로 5연승 중이었다. 지난 5월 16부터 18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스윕했고, 지난해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이는 2010년 6월 11부터 23일까지 5연승을 기록한 이후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가장 긴 연승 기록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에인절스가 79승 73패로 앞서 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68승 52패가 되면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불과 한 달 전엔 9경기 차까지 앞서 있었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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