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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살아난 우규민, LG도 살렸다

작성일: 2016.09.16 16:3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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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우규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제구력이 살자 경기도 잘 풀렸다. LG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규민이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팀의 단독 4위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발목 부상으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열흘을 쉬고 돌아온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투구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지만 열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와 중요한 경기에서 호투했다.

1회 선두 타자 신종길에게 안타를 맞고, 2사까지 잡고 이범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제구력이 돌아오면서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릴 수 있었다.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에 투구수는 49개에 불과했다. 여기까지 볼과 스트라이크 비율 11/38의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장점인 코너워크도 잘 됐다.

우규민은 5회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내줬을 뿐 6회까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약세였던 서동욱과의 승부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이겼다. 지난 경기까지는 6타수 4안타였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브렛 필의 라인드라이브를 좌익수 이천웅이 한 번에 잡는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피했다. 바로 다음 타자가 김주형이었기에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네 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직구가 37개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19개)와 커브(14개), 체인지업(12개)을 고르게 섞었다. 82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코너워크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투구였다. 

LG는 4위 경쟁을 벌이는 KIA와 2연전을 쓸어담았다. KIA와 승차는 2.0경기로 벌어졌다. KIA와 맞대결이 한 차례 남은 가운데 상대 전적 7승 1무 7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마지막 경기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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