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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해, 완봉해야 된다고" 김태형 농담이 현실이 되나…벨라스케즈, 12연패 롯데 구할까

작성일: 2025.08.24 12: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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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위 그 이상을 바라보며 터커 데이비슨 대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그런데 데이비슨이 팀을 떠난 뒤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를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넣으면서 외국인 투수 공백기를 최소화했지만 14경기 2무 12패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돌아왔다. 

벨라스케즈는 13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단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5일 휴식 후 19일 LG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패전투수가 됐다. 2경기를 통틀어 8이닝 8실점에 피안타율은 무려 0.382에 달한다. 볼넷(4개)과 탈삼진(5개)의 숫자가 비슷하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벨라스케즈의 투구를 보며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노력했다. 지난 20일 경기를 앞두고 벨라스케즈의 경기력에 대해 "(다른 투수들에 비해)조금 더 안정감은 있다. 공 던지는 게 안정감이 있고 상황에 대한 안정감이 있다. 워낙 지금 팀 상황이 안 좋으니까, 본인이 더 완벽하게 던지려고 하는 데서 오는 부담감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벨라스케즈는 19일 롯데의 8연패 시점에서 선발 등판했다. 

김태형 감독은 그러면서 "타격 1위 팀이라더니 이게 뭐야 이러는 거 아니냐"며 '웃픈' 농담을 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 영입 시점에서 팀 타율 0.276으로 1위에 올라 있었다. OPS는 0.732로 4위. 공격력이 중간 수준은 되는 팀이었다. 하지만 8월 8일부터 23일까지 13경기에서 롯데의 팀 타율은 겨우 0.215로 이 기간 10위다. OPS 0.604 역시 최하위다.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팀 전반이 슬럼프에 빠진 가운데 마운드가 최소 실점으로 버텨줘야 이길 확률이 그나마 높아진다. 김태형 감독은 "이거 뭐 완봉해야 되는 거 아냐 이러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게 맞다. 그렇게 전해라. 완봉해야 한다고"라며 또 한번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그런데 실제로 롯데의 경기력이 그렇다. 롯데는 20일 3-2로 앞서다 6회 동점, 7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3-5로 졌다. 21일 LG전에서는 무려 6-0 리드를 잃고 6-6으로 비겼다. 22일 NC전은 1회 3점을 내고도 6-7로 역전패했다. 23일 NC전 역시 4회 선취점을 지키지 못한 채 1-4로 져 12연패에 빠졌다. 

한편 23일 승리로 롯데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선 NC는 24일 경기에 파격적인 카드를 내놨다. 선발투수로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이준혁을 예고했다. 올해 1군에 데뷔했고, 선발투수로는 지난달 25일 키움전에서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인 깜짝 카드다.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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