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치면 담장을 넘기고. 또, 넘기고.
같은 장면이 네 번이나 반복됐습니다.
올스타전 당시 내셔널리그에 승리를 안기는 스윙 오프에서 3개를 쳐내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카일 슈워버.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엄청난 승리를 안기는 홈런을 4개나 쳐냈습니다.
0-3으로 뒤진 1회말, 선발 투수 칼 콴트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며 시동을 걸더니.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1사 2루에서 오스틴 콕스의 커브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감을 잡은 슈워버,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재회한 콕스의 포심을 그대로 받아쳤고, 스리런 홈런을 해냈습니다.
역대 개인 최다인 47홈런을 뛰어넘은 슈워버.
15-4로 크게 앞선 7회말에도 완더 수에로의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다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쳤습니다.
시즌 49호이자 무려 9타점 적립.
통산 21번째 한 경기 4홈런을 친 선수가 탄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소속으로는 1976년 4월 18일 마이크 슈미트 등에 이어 네 번째였습니다.
라이언 하워드가 2006년 기록한 58개의 팀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달려갑니다.
동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인 필라델피아에 더 힘을 실어주는, 19-4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단숨에 타점과 부문 1위로 올라섰고, 홈런은 시애틀의 칼 랄리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재미있게도 올 시즌 한 경기 4홈런은 슈워버를 포함해 세 번이나 나왔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해냈습니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에게로 기울어지던 MVP 경쟁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 넣은 슈워버의 홈런 폭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