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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일 걸린 8경기 연속 안타가 있다, LG 홍창기 진짜 "다치고 와도 차이 없네" 복귀전부터 안타

작성일: 2025.09.14 06: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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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곽혜미 기자
▲ 홍창기 ⓒ곽혜미 기자
▲ 홍창기 ⓒ곽혜미 기자
▲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타석의 기회를 살렸다. 무릎 부상과 수술로 시즌아웃을 걱정했던 홍창기가 넉 달 만에 1군에 돌아와 안타를 날렸다. 지난 5월 5일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기록을 8경기까지 늘렸다. 131일이 걸렸다. 

홍창기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1군 합류 후 "아직 실감은 안 나는 것 같다. 등록이 안 됐기 때문에. 등록되고 벤치에 있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던 그가 드디어 더그아웃에 앉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1군 복귀가 임박했을 때부터 당분간은 그를 대타로 기용하겠다고 얘기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3경기에 출전해 10타석을 뛰었지만 아직 주루나 수비까지 준비된 상태는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함성이 유독 커진 순간이 있었다. 홍창기는 LG가 2-3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침내 타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8번타자 최원영을 대신해 대타로 등장하며 5월 13일 이후 123일 만의 1군 경기에 출전했다.

홍창기는 자신이 부상으로 빠져있던 사이 KIA 필승조로 떠오른 신예 성영탁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도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3구째까지 성영탁의 공을 지켜보다 4구째 방망이를 휘둘러 안타를 만들었다.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출루가 필요한 상황에서 홍창기를 떠올릴 수 밖에 없고, 안타를 쳐줬다"며 감탄했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 홍창기 ⓒ곽혜미 기자

이 안타로 홍창기는 5월 5일 두산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이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까지 무려 131일이 걸렸다. 홍창기는 12일 인터뷰에서 "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수술도 교수님이 잘 해줘서 일찍 복귀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단 한 타석이었지만 낯선 투수의 공을 정확하게 받아치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까지 기대하게 했다. 홍창기는 "부상 이후에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잘해야겠다"고 했고, 실제로 첫 경기 단 한 타석의 기회를 살리며 '역시 홍창기'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었다. 

다만 LG는 홍창기의 출루를 동점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대주자로 나선 최승민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타석에 있던 박해민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7회 공격이 끝났다. LG는 이날 KIA에 3-6으로 패해 2위 한화에 2.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홍창기 ⓒ연합뉴스
▲ 홍창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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